최근 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 범죄단지에서 중국계 조직들이 대거 짐을 싸서 미얀마와 라오스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해지자, 한밤중에 트럭 여러 대를 동원해 장비를 옮기며 ‘야반도주’를 감행한 건데요. 특히 감금돼 있던 한국인 80여 명의 행방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구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조직원들이 서둘러 건물을 비우고 떠나는 영상이 여러 차례 찍혔습니다. 숙소에는 옷가지와 생활용품이 그대로 흩어져 있었고, 일부는 국경을 넘어 미얀마·라오스의 산악지대로 숨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근거지를 옮기는 ‘엑소더스’가 시작된 셈이죠.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은 오랫동안 한국인 납치와 감금의 중심지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 노출이 잦아지면서 범죄조직들이 더 깊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약 1,000여 명의 한국인이 이런 단지에 붙잡혀 있으며, 대부분은 보이스피싱 등 불법 범행에 강제로 동원되고 있다고 해요.
한국 외교부는 캄보디아뿐 아니라 미얀마와 라오스에서도 취업사기·납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의 신고 건수는 2022년 1건에서 2023년 56건으로, 미얀마는 0건에서 2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야와디 지역에서는 한 한국인이 감금된 사건이 있었는데, 범죄조직원은 “우리는 현지 경찰과 연계돼 있다”며 노골적인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얀마와 라오스는 캄보디아보다 치안이 훨씬 불안정하며, 현지 정치세력이나 군부와 범죄조직이 얽혀 있는 경우도 많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라오스 북부의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는 중국 자본이 장악해 현지 경찰도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현상 뒤에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이 리조트·카지노 등을 대규모로 세우면서, 이를 관리하던 조직들이 그대로 자리 잡은 거죠.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줄자, 이들은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로 눈을 돌리며 범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이 문제가 단순히 캄보디아 한 나라의 일이 아니라, 동남아 전역으로 번지는 심각한 범죄 구조라며 경고합니다. 한국 정부 역시 인접국을 포함해 더 넓은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관련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및 외교부 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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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잘읽었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앞으로도 이런글 계속 올려주세요 항상 응원할게요